시노펙스, 2분기 매출 380억원…코로나 직격탄에 전년比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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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8-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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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가 2분기 매출 380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9.9% 감소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매출은 92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6%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장 침체 상황이 반영된 가운데 거둔 실적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2018년 상반기 805억원, 2017년 상반기 932억원과 비교하면 예년 수준은 넘어선 수치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8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시노펙스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4월 생산 물량이 급감했고, 5월 중순부터는 생산 물량이 급증세로 돌아서는 등 물량과 인력 운영에서 변동폭이 컸다고 밝혔다.

새로운 스마트폰 부품에 대한 신규공법 적용에 따른 투자 및 생산안정화를 위해 전반적인 시스템 및 운영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물량 급증에 따른 금형 등의 1회성 비용 및 베트남에 위치한 양 사업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설비와 인력의 재배치 등에 따른 제반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사 측은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어져온 물량 증가 추세가 3분기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부품에 대한 물량이 늦어도 10월경에는 생산이 개시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중공사형 UF(Ultra Filtration)멤브레인의 수출 역시 계속 진행 중이다. 막바지 단계에 있는 마스크용 및 에어필터 설비 준비, 의료기기용 멤브레인 모듈의 과제 선정 등 다양한 사업전개도 앞두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상반기, 특히 2분기의 경우는 물량 변동폭이 컸었던 데다가 물량 확보 및 시스템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 임직원들의 노력이 배가된 시기였다"며 "통신기술(IT) 부품의 경우 다음 분기까지는 물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새로운 고객사 및 부품 확보도 예상되는 가운데, 멤브레인필터 사업 분야에서도 역시 다양한 기회가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시노펙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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