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작’ 박물관·미술관 주간, 볼만한 전시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0-08-10 1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종로구 경복궁 정문 담장 앞에 이이남·꼴라쥬플러스 작품 설치

[사진=문체부 제공]


일상의 위로가 큰 위안이 되는 시기다. 박물관과 미술관이 10일 동안 힘이 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연다. 이번 표어는 ‘일상의 위로, 나를 위한 여행’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도 변화를 줬다. 박물관과 미술관 밖으로 나와 거리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예술가 이이남 작가와 꼴라쥬플러스(col.l.ageplus)팀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 정문 담장 앞에 전시장 안에 있던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초대형 엘이디(LED) 두 작품(가로 35m·세로 3.5m)을 선보인다.

이 작가의 ‘박물관 – 다시 태어나는 빛’은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피어나고, 살아가며, 날아오르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탄생과 소멸, 문명의 발생과 재탄생을 담았다. 경복궁을 담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배경으로 유물들이 펼쳐진다.

장승효 작가와 김용민 작가로 구성된 꼴라쥬플러스는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회화·조각·설치·비디오·공간연출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융합하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그룹이다.

팀명 col (함께) +ㅣ (하나) + age (시대)는 ‘장르와 장르를 서로 붙이다’, ‘시각과 시각을 서로 붙이다’, ‘공간과 공간을 서로 붙이다’, ‘기억과 기억을 서로 붙이다’라는 의미다.

우리나라 국보를 비롯한 소중한 문화유산들과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재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진다. 인류의 화합과 소통 그리고 공유의 의미를 담았다.

올해 세계 박물관·미술관의 공통 주제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확산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박물관·미술관에서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체험을 통해 한국·중국·일본의 문화적 다양성을 알아가는 ‘한·중·일 예술 다양성 프로그램 - 흙, 돌, 나무, 물 이야기(전북 장수 장수미술관)’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교육 프로그램 ‘마음의 눈 - 전시를 만지다(경남 사천 리미술관)’ 등이 열린다.

‘마음의 눈 - 전시를 만지다’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의 감각계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에 관해 이야기한다.
 

꼴라쥬플러스 작품. [사진=문체부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