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서울로봇고 특강… "로봇·AI 기술 인재 양성…경제 도약 위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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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7-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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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서울로봇고등학교서 특별강연…"과학·인문학 병행한 인재 길러야"

  • 서울로봇고-오토메이션애니웨어사(社) MOU 체결…소프트웨어 교육 지원

"AI(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 기술 만드는 인재가 있는 국가가 성장할 것이다."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서울 강남구 서울로봇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전과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정가운데)이 28일 서울로봇고등학교 특별강연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환욱 기자]



박 의원은 강연에서 로봇,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술을 운용하고 활용하는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4차 산업으로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하지만, 그것을 만들고 운용할 수 있는 인재가 없으면 그 기술은 반쪽짜리"라며 "제대로 운용하는 사람이 없는 기술은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모든 기술은 인간의 두뇌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아무리 인공지능이 뛰어나더라도 사람 하기에 달려 있다"라며 "기술이 때론 인류 사회에 해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과학과 인문학을 같이 하며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의 강연에는 서울로봇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유튜브(Youtube)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진행했다.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전환욱 기자]



박 의원은 인재 양성을 위해선 획일적 교육이 아닌 학생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길러주는 방식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학생이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획일적인 교육이 아니라 가능성을 늘 탐색하며 찾아낼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현재 코로나19로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 그렇지만 항상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한 민족이기에 다른 나라보다 빨리 이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원동력은 과학기술의 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AI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려면 인재 양성이 핵심이며 그것에 경제 도약을 위한 정답"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강연 직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로봇 분야 선진 기술을 학생들이 학습하기 위해서 명사 초청 강연, 정책 지원, 산학 협력 등을 박 의원에게 요청했다.

박 의원은 "외국 기업이나 스타트업을 돕는 분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다. 그들은 왜 한국이 좋은 기술과 좋은 아이디어가 많으면서 외국에 알리지 않느냐 한다"며 "좋은 기업들과 스타트업 중에서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있으면 연결될 수 있는지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서울로봇고와 오토메이션애니웨어사(社)는 산학협력 협약식(MOU)을 맺었다.

현재 강남구에서는 ICT 리빙 랩 구축 및 로보콘 밸리 조성 등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나 여전히 활용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로봇고의 이번 MOU를 통해 미래형 인재들의 취업 및 창업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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