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하루 확진 795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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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7-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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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하루 신규 확진자 795명…도쿄도 238명·오사카부 121명

일본에서 2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795명 나오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내 34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도쿄도에서는 23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54명으로 늘었다.
 

[사진=AP·연합뉴스]


지역별로 보면 오사카부 121명, 가나가와현 68명, 아이치현 64명, 사이타마현 62명, 후쿠오카현 61명, 지바현 40명 등이다. 이 중 오사카부와 아이치현, 사이타마현 등은 하루 기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지바현과 가나가와현 등은 긴급사태 해제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2만7982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이라는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1조3500엔(약 15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내 여행 비용의 50% 상당을 보조하는 내용이 골자다. 1박 기준 1회에 최대 2만엔을 지원해준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도쿄도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여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고투 트래블' 관련 감염 예방 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협력하에 신중히 경제활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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