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야기-코란도] 또 한 번의 변신... 전기차 출시 준비, 쌍용차 미래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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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7-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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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쌍용자동차의 ‘코란도’가 또 한 번의 대혁신에 나선다.

내연차를 넘어서 전기차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46년의 역사를 넘어 100년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가 개발 중인 첫 순수전기차가 이르면 올 연말 최초로 공개된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1월로 예정됐으며 차명은 ‘코란도 e-모션(Korando e-Motion)’이다.

쌍용차의 첫 순수전기차는 1회 완전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400㎞ 이상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세대 자율주행기술은 물론,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술도 탑재된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코란도는 쌍용차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올해 코로나19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회사의 실적을 이끌었다.

쌍용차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4만9387대로 6만8189대를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27.6% 줄었다. 이 중 내수가 27.0% 줄어든 4만855대로 조사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와중에도 코란도가 같은 기간 국내에서만 9613대 팔리며 쌍용차의 내수 실적을 방어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쌍용차가 경영악화로 힘든 상황에 놓여있지만 국내 최고 SUV 생산업체로서 저력은 여전하다”며 “정부 지원이 이뤄지고, 신차 출시도 이상 없이 이뤄진다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가 개발 중인 첫 순수전기차 이미지.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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