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내홍보 위해 온 몸 던져 B급 개그 '최태원 클라쓰'

류혜경 기자입력 : 2020-07-06 07:57
코로나19로 이천서프보럼 온라인으로 전환하자 직접 나서 홍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천서브포럼' 사내 홍보를 위해 'B급 감성' 연기에 몸을 던졌다.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포럼에 직원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그룹에서는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한 '최태원 클라쓰'라는 제목으로 유머와 예능 코드를 가미한 홍보영상을 사내에서 매주 한 건씩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세 편이 공개됐다.

가령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삼행시를 지어보려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이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옆에선 숫자 게임인 줄 알고 '2! 3!'이라고 외치며 벌떡 일어서는 식이다.

전주 2편은 "40초 안에 SV Account(사회적 가치 측정)를 몸으로 설명하라"는 미션을 받고 어려워서 답답해하던 최 회장이 옷을 벗으려 하자 '19금'이라는 빨간 자막이 떴다.

말을 하려는 최 회장을 제작진이 만류하자 "이거 참 좋은데 표현할 수가 없네"라며 유명 광고문구를 따라하기도 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포럼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 출연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포럼이 온라인으로만 열리게 되면서 일과 시간에 시청해야 하다 보니 참여가 느슨해질 것을 우려했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포럼을 통해 산업기술·경영환경·고객취향은 물론 지정학적 변화 등의 큰 흐름을 따라잡아야만 근본적 혁신(딥체인지)이 가능하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이천서브포럼도 취소하지 않고 5월 하순부터 온라인으로라도 강행하는 배경이라고 SK는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최종현 학술원을 통해 베이징포럼·상하이포럼·톈진포럼·난징포럼·도쿄포럼·하노이포럼 등을 개최해왔다. 스위스 다보스포럼과 중국 보아오포럼은 매년 참석해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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