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시총 2000조원 된다"

  • '언더독 스토리: 슈퍼모멘텀' 특별 인터뷰

  • 반도체 시장 1조달러 전망..."AI 공급망 우위 이어가"

  • SKH-엔비디아-TSMC 삼각 구도 견고 강조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해킹 피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선재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해킹 피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선재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을 2030년 700조원, 장기적으로는 2000조원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1위 지위에 있고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장치가 된 만큼 SK하이닉스가 AI 인프라 회사로 시장 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 회장은 26일 출간된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 슈퍼모멘텀'에서 특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시장이 SK하이닉스를 아직 원자재 제조사로 인식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며 "엔비디아와 비교하면 SK하이닉스는 지금보다 10배는 더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로 2000조원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엔비디아-TSMC 삼각 구도가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HBM과 반도체 패키징이라는 엔비디아 가속기의 두 병목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SK하이닉스와 TSMC뿐이란 설명이다.

이어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없었다면 한국이 AI 산업 초기에 외면받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AI 산업은) 초기에 시장에 진입하는 자와 진입하지 못하는 자가 극명하게 갈린다"며 "각국 정부와 빅테크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 투자를 이야기할 때 한국은 배제됐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주요 타깃 고객 중 일부가 AI로 급전환되면서 시장을 누구보다 빨리 포착했다"며 "AI 시대까지 내다보지는 못했지만 SK하이닉스는 AI의 솔루션이 된 고대역폭을 구현할 HBM을 최초 양산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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