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탁 수탁고가 1년 만에 50조원 이상 급증하며 50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펀드 판매는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잇따른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에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신탁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신탁 수탁고는 지난 4월 말 기준 511조76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50조2231억원) 늘었다. 은행권 신탁 수탁총액은 2016년 3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7년 376조9348억원, 2018년 435조1008억원, 지난해 말 480조3975억원 등으로 증가세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58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신탁 중에서도 안전자산인 수시입출금식·정기예금형에 돈이 몰렸다. 4월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3.4%(8조2362억원), 3.3%(1조2713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주식형 신탁고가 20.2%(8670억원) 줄어든 점과 대조적이다.
주요국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펀드자산운용 및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원금 환매지연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이어 발생한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은행들의 펀드 판매는 위축됐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펀드 판매잔액은 104조40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2조4172억원) 줄었다. 2018년 5월 말 대비 지난해 5월 잔액은 8.3%(8조1650억원) 증가했다.
펀드 중에서도 사모펀드 판매가 급감했다. 주요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이 사모펀드 판매잔액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말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18조178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3%(5조6832억원) 급감했다. 이마저도 국민은행이 이 기간 사모펀드 판매를 42.0%(2조2128억원) 늘린 결과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잇단 원금 손실 사태로 펀드를 찾는 은행 고객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며 "여기에 초저금리 기조에 정기예금 금리도 '제로(0)' 수준으로 낮아지자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신탁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신탁 수탁고는 지난 4월 말 기준 511조76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50조2231억원) 늘었다. 은행권 신탁 수탁총액은 2016년 3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7년 376조9348억원, 2018년 435조1008억원, 지난해 말 480조3975억원 등으로 증가세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58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신탁 중에서도 안전자산인 수시입출금식·정기예금형에 돈이 몰렸다. 4월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3.4%(8조2362억원), 3.3%(1조2713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주식형 신탁고가 20.2%(8670억원) 줄어든 점과 대조적이다.
주요국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펀드자산운용 및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원금 환매지연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이어 발생한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은행들의 펀드 판매는 위축됐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펀드 판매잔액은 104조40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2조4172억원) 줄었다. 2018년 5월 말 대비 지난해 5월 잔액은 8.3%(8조1650억원) 증가했다.
펀드 중에서도 사모펀드 판매가 급감했다. 주요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이 사모펀드 판매잔액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말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18조178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3%(5조6832억원) 급감했다. 이마저도 국민은행이 이 기간 사모펀드 판매를 42.0%(2조2128억원) 늘린 결과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잇단 원금 손실 사태로 펀드를 찾는 은행 고객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며 "여기에 초저금리 기조에 정기예금 금리도 '제로(0)' 수준으로 낮아지자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신탁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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