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쌍용차 지원, 산업은행과 같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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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6-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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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개막식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2020.6.23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쌍용자동차 지원에 대해 산업은행과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돈만 지원해 준다고 해서 쌍용차가 살아나는 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30여분간 티타임을 가졌다.

그는 “이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코드가 거의 맞다”며 “회장이 강단도 있고, 생각도 있으신 분이라 잘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데 산은도 함부로 돈을 줄 수는 없다”며 “대주주가 노력하고 노사가 노력하면 당연히 채권단이 들어가서 해주는 게 맞는데, 아무것도 안 했는데 (지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매각에 대해서도 “채권기관이 잘 하고 있다”며 “정부가 (개입) 하지 않아도 채권기관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이 SOS를 하면, (정부가) 나설 수 있지만 회장이 요청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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