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광역철도망 밑그림 그린다…'6·9호선 연장·GTX-B 정차' 착수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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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20-06-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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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역 결과, 국가철도망 구축·대도시권교통 시행 계획 건의'

구리시 철도망 확충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6·9호선 구리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구리 정차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철도망 확충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고, 최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에는 두 사업 외에도 서울경전철 구리 연장, 경춘선 분당선 직결 및 배차간격 축소 등도 담겼다.

시는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철도망을 확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철도사업이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철저한 타당성조사를 토대로 합리적이로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무조건적인 노선 연장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타당성이 있다고 결과가 나오면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철도망 확충사업이 개통 후 운영적자를 해당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별내선 운영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하반기에 발주, 시비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또 토평동 일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대체사업으로 한국형 그린뉴딜사업인 AI플랫폼 시티사업을 추진하면 9호선 연장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6호선 연장사업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신내 차량기지에서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까지 4㎞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기획재정부가 경제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 중에 있으며, 역사 두 곳도 신설되는 안도 포함됐다.

9호선은 2009년 1단계, 2015년 2단계, 2018년 3단계 구간이 개통돼 현재 서울 개화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까지 41.4㎞ 구간이 운행 중이다.

또 지난 4월 3단계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을 연결하는 4단계 기본계획이 승인됐다.

강동구 강일 구간은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조건부 반영된 채 미확정됐고, 하남시 미사 구간은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지만 예비타당성 통과와 재원 확보 문제로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남양주시를 비롯해 구리·남양주지역 국회의원과 이 같은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삼육대와 GTX-B노선 구리 갈매역 정차 협약을 맺기도 했으며, 앞으로 갈매지구 주민들의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와 기초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보고회에서 "백년을 내다보는 구리시 철도망 확충 계획인 만큼 시민행복 교통증진에 계기가 됨은 물론 구리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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