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차, 소하리 공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가동 중단 여부 논의 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진희 기자
입력 2020-06-10 22: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기아자동차 경기 광명시 내 소하리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기아차 사업장에서 나온 첫 확진자다. 추가적인 감염자가 나올 경우 기아차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소하리 공장 품질기획부 고객PDI센터 4그룹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기아차는 비상 상황실을 꾸리고 추가적인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긴급 공지사항을 임직원에게 보내고 PDI 4그룹 직원들의 자택 근무를 지시했다.

또한 보건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보건당국도 확진자의 감염경로 등을 확인해 추가적인 발생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생산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질기획부 고객PDI센터는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최종 검수하는 곳이다. 소하리 1, 2공장과는 떨어진 별도의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품질기획부 고객PDI센터에서는 수십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소하리 공장의 전체 직원은 5800여명이다.

기아차는 내부적인 논의를 걸쳐 11일 오전에 공장 가동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소하리 1공장에서는 미니밴 ‘카니발’, 스포츠카 ‘스팅어’, 대형 세단 ‘K9’이 생산된다. 2공장에서는 소형차 ‘프라이드’와 ‘스토닉’이 만들어진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하리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추가적인 감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품질기획부 고객PDI센터가 1, 2공장과는 별도 건물에 있으나 전체 공장 가동 중단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