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유플러스·LG전자, 'AI원팀'으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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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6-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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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반으로 사회문제 해결 솔루션 마련위해 공동협력

KT,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일등 국가 실현을 목표로 손잡았다.

KT, LG유플러스, LG전자는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KT,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AI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AI 원팀(AI One Team)'을 구성한다. 

'AI 원팀'은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산학연 협의체다. KT, LG유플러스,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중공업지주, 카이스트,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 이후 3사는 AI 원팀 참여사와 함께 △AI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 △기술과 인프라 공유를 통한 AI 역량 강화 △제품, 서비스, 솔루션 분야 AI 경쟁력 향상을 통한 사업성과 창출 △산·학·연을 연결하는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한다.

우선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KT의 통신 데이터와 감염병 확산방지 노하우에, LG유플러스의 통신 및 로밍 데이터를 함께 활용한다. 여기에 LG전자 제품과 AI 기술력을 결합해 감염병 확산과 위험을 방지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원팀은 환경오염, 산업안전 등 사회문제를 AI를 활용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3사는 AI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와 협력을 추진해 국내 AI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와 KT는 5G 통신 데이터에 기반한 AI에 강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최첨단 5G 통신 네트워크 기술력과 자체 AI 솔루션 및 네이버 클로바, 구글 어시스턴트와 협력해 선보인 스마트홈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방안도 물색한다. LG유플러스, KT의 홈 IoT 서비스와 LG전자 스마트 가전을 연동시켜 새로운 IoT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3사는 AI 인재가 국내 산업 전반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기반도 만든다.

LG전자의 경우 서울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 캐나다 토론토 등 전 세계 5개 지역에 AI 연구개발 거점을 두고 딥러닝, 알고리즘 등 AI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의 합류로 AI원팀의 시너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은 "국내 AI 기술 경쟁력 제고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협력에 나선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AI 협력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AI 신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일평 LG전자 CTO(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 대학, 연구소들과 다양하게 협력해 AI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홍범 KT AI·DX사업부문장(부사장)은 "AI 분야에서 남다른 역량을 갖춘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합류하면서 AI 원팀의 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LG유플러스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장 이상민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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