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융위 압수수색… 주가조작 등 특정기업 관련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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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05-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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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상장기업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금융위원회를 27일 오후 압수수색 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와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모 기업을 수사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금융위에 있는 해당 업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위나 금융위 직원과는 전혀 무관한 압수수색이다"라며 "예를 들어 범죄가 의심되는 자의 은행 계좌를 확인한 것 같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 관련해 수사 해당기업의 자료 확보를 위해 합의 하에 압수수색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부 상장기업 등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한시간 동안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금융위에서 압수한 특정기업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해당 기업의 심사결과보고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정부나 공공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수사기관이 제시하는 영장에 따라 해당기관이 자료를 임의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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