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융복합 충전소 첫 선…정부 규제완화로 LPG·전기·수소 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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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5-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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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동을 시작 6월초까지 수소충전소 8기 오픈

  •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율 증가 계획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확대를 거들고 있다. 서울 강동에서는 올해 최초로 준공된 수소충전소가 28일부터 문을 연다. 해당 충전소는 수소 뿐만아니라 LPG와 전기까지 모두 취급하는 융복합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융복합 충전소 증설을 위해 걸림돌이 되는 애로와 규제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소충전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국산화 비율도 늘림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는 강동충전소는 현대자동차가 에너지업계와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업한 사례다. 현대자동차가 충전소를 구축하고, 향후 충전소 운영은 GS칼텍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융복합 충전소를 서울 도심에 열기 위해 산업부는 ‘개발제한구역내 수소충전소 허용’, ‘융복합 패키지형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특례’ 등의 수소충전소 입지규제 완화를 적용했다.

이러한 규제 완화를 토대로 29일 전남 광주, 내달 1일 충북 청주, 3일 전북 완주, 4일 충북 음성, 11일 충북 충주, 내달 중순 강원도 삼척 등 총 8곳에 수소충전소가 차례로 준공된다.

산업부는 이외에도 충전소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해외업체 인력의 한국 입국이 어려워져 준공이 다소 지연되자 △정부의 필수 해외인력 14일 자가격리의무 면제 프로그램 활용 △해외업체와 국내 시공사와의 온라인 시운전 등을 통해 건설을 도왔다.

앞으로도 산업부는 지난해말 수립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이행하며 수소인프라 확장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또한,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율도 정부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현재 40% 수준에서 2022년까지 62%, 2030년까지 100%로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경우 구축비용이 70%까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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