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두산솔루스 인수 가능성 높아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롯데케미칼의 두산솔루스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에 따른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두산솔루스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충분히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인수 시 사업 시너지 창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너지 확대의 배경은 롯데그룹이 자회사로 롯데알미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을 생산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2021년 가동을 목표로 헝가리에 양극박 생산공장을 건설 중에 있어 리튬이온 2차전지에 들어가는 동박(배터리 음극집전체)을 생산하는 두산솔루스와 협업 시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전망이다.

다만 문제는 인수가격이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SKC의 KCFT 인수 사례를 감안하면 1조2000억원 수준의 현 두산솔루스 시가총액은 적정가격 수준”이라며 “여기에 진입장벽 높은 유럽이라는 입지조건과 두산솔루스가 보유한 기존 성장산업까지 감안하면 현재 시가총액에서 인수 진행은 적절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순현금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중이며 최악의 여건에서도 이자, 법인세, 감각상각비를 제하지 않은 총이익(EBITDA)으로 1조원 이상의 현금 창출할 수 있다”며 “이같은 능력을 감안할 경우 인수합병(M&A)을 통해 충분히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