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중 갈등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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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5-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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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닛케이 2만선 다시 붕괴…1.74%↓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27포인트(1.74%) 하락한 1만9914.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일 회복했던 2만선이 4거래일 만에 다시 무너진 것이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4포인트(1.91%) 하락한 1474.69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1포인트(0.96%) 하락한 2870.3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2.45포인트(1.02%) 하락한 1만962.1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3.03포인트(1.08%)내린 2117.65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증시도 약세다 혼조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39포인트(1.44%) 하락한 1만780.88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332.80포인트(1.39%) 빠진 2만384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를 끌어내린 건 미·중 갈등의 격화 탓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 공방을 이어오던 미국과 중국은 이날 서로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기업이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의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년 5월까지로 1년 연장했다. 미국 상원의원 8명이 최근 중국에 코로나19 피해 배상을 요구하며 '2019 코로나19 책임법안'을 발의했단 보도도 나왔다.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중국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의 소송 남발에 관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책임 전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6개월 뒤에 있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탈출구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증시 마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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