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전태일 3법 추진‘...정의당 앞장설 것”

"아직도 근로기준법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들 있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일 “전태일 3법 추진에 정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진행된 130주년 노동절 민주노총 기념식에서 “전태일 열사가 돌아가신 지 50주년이 된 지금, 아직도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 확대와 230만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 3권 보장, 너무나도 절실한 기업살인법 도입, 전태일 3법을 조속히 도입하는 것에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경제 활동 인구 2700만 중에 절반 밖에 적용을 받지 못하는 현행 보험 제도를 가지고는 지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코로나19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 결단에 앞정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대통령과 여야 정당, 경영계, 노동계, 시민사회계가 모두 힘을 합쳐서 코로나19 해고 방지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에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쌍용 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복직을 한다고 들었다. 김득중 지부장님을 포함해서 복직하는 노동자들께 축하의 말씀드린다”면서 “그리고 다시는 경영 상의 이유를 앞세운 일방적인 해고와 국가 폭력에 의한 노동자들의 희생이 반복되지 않는 대한민국 만드는 것에 함께 싸워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포즈취하는 정의당 21대 총선 당선인들.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21대 총선 당선인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21대 국회 의원 당선자 교육워크숍'에서 심 대표가 준비한 노란색 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진교, 이은주, 강은미, 심상정, 장혜영, 류호정 당선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