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소속 기자 '취재 위해서 박사방 가입' 주장...자체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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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4-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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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가 24일 자사 기자 한 명이 성착취물 공유방인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가입자라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왕종명 앵커는 이날 오프닝에서 "MBC는 본사 기자 한 명이 지난 2월 중순, 성 착취물이 공유된 '박사방'에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려 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해당 의혹을 언급했다.

이어 왕 앵커는 "해당 기자가 사내 1차 조사에서 '취재를 해볼 생각으로 70여만원을 송금했다'고 인정했으며, '운영자가 신분증을 추가로 요구해 최종적으로 유료방에 접근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BC는 이러한 해당 기자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당 기자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BC는 향후 이 사건과 관련한 수사 과정과 결과를 시청자에게 가감없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BS는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이 현직 MBC 기자 A씨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금전거래를 나눈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박사방 유료 운영에 활용된 가상화폐거래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70여 만원의 해당 거래 내역을 확인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MBC 뉴스데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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