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후 곰믹스·곰캠 이용자 3배 급증... 언택트 교육 대응나선 곰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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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4-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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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기 곰앤컴퍼니 대표 인터뷰

  • 곰플레이어 중심 B2C 사업에서 곰믹스·곰캠 중심 B2B로 회사 체질 전환... 온라인 개학 이후 언택트 교육 시대 대응 나서

"온라인 개학 이후 초·중·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곰믹스와 곰캠 구매 문의뿐만 아니라 사용법 문의가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강의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관련 이용법 교육을 제공하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한국의 실험이 성공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이병기 곰앤컴퍼니 대표의 발언이다.
 

이병기 곰앤컴퍼니 대표[사진=곰앤컴퍼니 제공]
 

PC용 동영상 플레이어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곰앤컴퍼니는 21일, 자사 동영상 제작·편집 앱 '곰믹스 프로'와 '곰캠 프로'의 일일 이용자 수가 3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강의 동영상을 제작하려는 선생님들이 복잡한 외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대신 편리한 국산 영상 편집 앱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많은 일선 초·중·고등학교 선생님과 대학교 교수들이 원격수업용 강의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어도비 프리미어 CC(애프터이펙트 포함), 애플 파이널컷 프로 등 외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대신 곰믹스와 곰캠을 구매하고 있다.

실제로 숭실대를 포함해 500여곳의 국내 교육기관이 곰믹스와 곰캠을 활용해 강의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학습관리시스템에 올려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곰믹스는 영상 편집 초보자도 쉽게 동영상을 편집하고 제작할 수 있게 핵심 기능만 모아둔 편집 앱이다. 곰캠은 PC 화면을 녹화하고 간편한 동영상 편집 기능까지 함께 제공하는 화면 녹화 앱이다.

두 앱의 가장 큰 강점은 외산 프로그램 대비 8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다. 1년에 27만7200원(교육용)을 지불해야 하는 어도비 프리미어나 25만원 상당의 소프트웨어(SW)와 함께 130만원 이상의 애플 맥 하드웨어를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는 애플 파이널 컷과 달리 PC 1대당 연 3만5000원(곰믹스), 3만3000원(곰캠)만 내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일선 학교와 선생님들이 큰 부담 없이 SW를 도입해 이용할 수 있다.

두 앱을 시작으로 곰앤컴퍼니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뿐만 아니라 B2B(기업간 거래) 사업도 강화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SW 판매뿐만 아니라 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SW 이용법 교육을 제공해 언택트(비대면) 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체적으로 곰앤컴퍼니는 선생님들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시행하는 디지털정보활용능력(DIAT) 자격을 취득해 곰믹스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로 곰믹스와 곰캠이 외산 프로그램과 버금가는 기능을 갖춘 전문가급 동영상 편집 앱으로 거듭나도록 했다. 국내 교육 시장에서 곰앤컴퍼니가 어도비와 애플의 확실한 대안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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