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사회적 거리 두기에 사고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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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20-04-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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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최고 5%포인트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운행량이 줄면서 교통사고가 줄어들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3월 말 기준(가마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0%~76.5%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업계에서 적정 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76.5%로 2018년 3월 이후 2년 만에 70%대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지난 2월과 비교해 손해율은 10.7%포인트 떨어졌다. 현대해상도 3월 손해율이 전월 대비 8.4%포인트 하락하며 79%를 기록했다. DB손보는 전월 대비 5.1%포인트 하락한 81%를 기록했다.

이렇듯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떨어진 이유는 코로나로 야외활동을 꺼리면서 자연적으로 자동차 사고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5대 손보사에 접수된 자동차 사고 건수는 31만2406건으로 지난해 3월(38만1771건)과 비교할 때 18.25% 감소했다.

또 코로나 감염 우려로 대면접촉 자체를 꺼리면서 경미 사고에도 장기입원했던 소위 '나이롱 환자'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손보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면서 차량 운행도 감소해 사고 자체가 줄었다"며 "다만, 4월들어 차량 운행이 늘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졌다.[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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