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난 피해자"...4·15총선 '정치공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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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4-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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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을 4·15총선 '정치공작'의 피해자라고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유 이사장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그 (채널A)기자가 그랬다고 한다.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 유시민 털고, 가족 다 털고. 더불어 민주당 지지율 밑으로 끌어내리고' 난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5 총선 막판 변수로 '가짜뉴스'와 '정치 공작’을 언급하자 최근 채널A가 유 이사장의 비위 조작 보도를 준비했다는 MBC 보도내용을 거론한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아주 그럴싸한 가짜뉴스를 퍼뜨려서 현혹하려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이번 주말에 터뜨리려 하는 거 같다. 대응시간을 주지 않고 선거까지 몰고 가려고 정치 공작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개 (정치공작 이슈를) 준비한 것 같다. 특별대응팀을 만들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저 잡혀갈 뻔했다. 그런게 기획되고 있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다"고 말했고, 이 대표는 "정치 공작이 본격화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MBC는 지난달 31일 채널A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창의 최측근인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철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에게 유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한 MBC 기자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채널A 기자가 유 이사장 관련 보도 시점을 총선 전인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로 못 박았다"고 추가 폭로하기도 했다.

MBC 보도 이후 '검언 유착' 논란이 불거지자 법무부는 검찰 측에 사실관계 파악을 요청한 상태다. 채널A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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