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3.7%…긍·부정 평가 올 들어 첫 두 자릿수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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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4-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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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조사서 17개월 만에 차이 벌어져

  • 코로나19 대응 호평…자영업자 지지율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가 올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는 2018년 11월 2주차 조사 이후 17개월 만이다. 비상경제회의를 통한 잇따른 경제 정책 발표로 자영업자들의 지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4월 1주차(3월 30~4월 3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월 4주차 대비 1.1%포인트 오른 53.7%(매우 잘함 33.6%, 잘하는 편 20.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0.9%포인트 내린 43.2%(매우 잘못함 31.2%, 잘못하는 편 12.0%)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 은 0.2%포인트 감소한 3.1%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0.5%포인트로 올해 들어 최고 격차로 벌어졌다. 2018년 11월 2주(긍정 53.7%, 부정 39.4%)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기록한 셈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혔다. 또 31일에는 개학 추가 연기와 관련한 양해 메시지를 내는 한편, 방역과 관련해서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상승세에서는 지지율 주요 이탈 계층으로 꼽혔던 ‘영남권’(부산·울산·경남(3%p↑, 43.7%→46.7%, 부정평가 50.8%)과 ‘자영업’(4.6%p↑, 44.8%→49.4%, 부정평가 48.9%)에서 주로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연령대별로 50대(4.3%p↑, 54.3%→58.6%, 부정평가 39.3%), 60대 이상(3.3%p↑, 40.1%→43.4%, 부정평가 51.7%)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638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해 5.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식목일을 맞아 1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 재조림지에 금강소나무를 심은 뒤 피해 주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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