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미경 이사장 등 코이카 임원진, 급여 30%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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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3-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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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극복 위한 기부 지원에 동참"…공공기관 첫 사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임원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을 위해 4개월간 급여의 30%를 기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임원진의 급여를 반납한 것은 코이카가 처음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23일 임원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사회 각계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 지원이 확산되고 있다. 코이카도 부응하고 동참하겠다”고 사회적 역할을 당부했다.

코이카 측은 “지난 21일 대통령과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것에 동참하고자 이미경 이사장 등 모든 임원(5명)이 급여 30% 반납 및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과 임원들이 반납한 급여는 ‘코로나19돕기’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코이카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지난 4일부터 코이카 연수센터를 성남 시민 및 이란 교민 등을 위한 자가격리 생활 시설로 제공·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9일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관련 취약 계층을 위해 시설 10개소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전달하고, 임직원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와 더불어 해당 지역의 의료지원을 위해 코이카 봉사단 출신 인력을 모집하고 선발해 의료(의사·간호사), 방역, 통역, 상담, 행정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23일 코로나19 관련 임원 회의에서 4개월간 월급의 30%를 반납하여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코이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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