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이카·식약처, 치료제·백신 개발 협력 지원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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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7-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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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도상국 임상시험·의약품 개발 지원 협력

  • "국내 개발사 해외 임상시험 발판 마련 계기"

2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코이카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간의 코로나19 및 감염병 관련 해외임상과 의약품 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왼쪽),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코이카(KOICA)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코이카와 식약처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코로나19 및 감염증 관련 해외임상 협력과 의약품 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코이카의 협력대상국 간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협력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의 이번 MOU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코이카 협력대상국에서 시행하는 임상시험 지원 및 자문 △개발도상국 대상 의약품‧의약외품 분야 개발 협력을 위한 공동사업 기획‧발굴, 공동 교육, 상호교류 및 정보공유 등이 골자다.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에서 실시하는 해외임상 지원부터 중장기적인 의약품 분야 개별협력사업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로 우리나라는 물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이 치료제·백신 개발에 함께 참여한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코이카 측은 개발도상국 참여로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극복과 보편적 인류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국제 공조 체계도 한층 더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적으로는 코로나19 환자 수 감소에 따라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개발사가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포괄적이고 적극적 협력체계의 토대를 마련하여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 간 의약품 분야의 개발협력사업도 한 단계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공재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개발도상국도 의약품 접근에 있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식약처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6월 25일 코이카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디바인 운즈(Divine Wounds) 고아원에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한 식량과 위생용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코이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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