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조세영 외교차관, 美 비건 통화…‘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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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3-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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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영 1차관, 비건 美부장관과 공조 논의

  • “한국, 코로나19 긴장의 끈 놓지 않을 것”

  • 文대통령 제안 'G20 회의' 개최, 협조 당부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17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비건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이기는 하나,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인 지역사회 감염과 해외로부터의 유입차단 등을 위해 출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차원에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에 미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비건 부장관은 “한국의 강력하고 투명한 대응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본다”며 신뢰를 표명했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국의 정보 공유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효과적 대응을 위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한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BBC 인터뷰를 극찬했다. 강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BBC ‘앤드류 마 쇼’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침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개방성·투명성·대중에 완전한 정보공개’가 원칙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의 경험과 접근법에 관한 정보를 다른 나라에 제공하고, 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병원균에 대해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국제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BBC가 강 장관과 인터뷰를 한 뒤 보도한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훌륭한 인터뷰네요!”라고 극찬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악수 대신 팔꿈치를 부딪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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