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미일 등 7개국 외교차관 전화 협의...韓 "기업인 예외입국"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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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3-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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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포함 7개국 외교차관 참여

  • 각국 상황 공유·협력 방안 모색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전 세계 7개국 외교차관과 전화 협의를 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40여 분간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 등 역내 7개국 외교차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전화 협의는 미국 측 제의에 따라 조율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 외교차관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국의 방역 정책과 재외국민 지원,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 및 소통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차관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 노력의 결과 최근 한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 및 전세계 평균에 비해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는 안심하지 않고 계속 위험 요소에 적극 대응 중임을 설명했다.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경제교류 제한 최소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필수적 입국은 예외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번 전화 협의에 참석한 차관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 차원에서 이런 다자간 소통의 효용성에 공감하고 향후 협의를 이어나가면서 진전 상황 및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전화 협의에는 조 차관과 비건 부장관 외에도 아키바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프란세스 애덤슨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 마크 싱클레어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차관보, 하르시 시링글라 인도 외교부 수석차관, 부이 타인 썬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이 참석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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