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필리핀 솔레어와 메인 후원 계약…박성현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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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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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레어 세계랭킹 1위, 3위 품어

  • 소속사에 이어 후원사도 한솥밥

고진영이 소속사에 이어 후원사도 박성현과 함께한다.
 

솔레어와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한 고진영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랭킹) 1위 고진영이 솔레어와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고진영(25)과 박성현(27)은 소속사(세마스포츠마케팅)에 이어 후원사(솔레어리조트앤카지노)도 함께하게 됐다.

고진영(25)은 블룸베리리조트앤호텔과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솔레어리조트앤카지노 로고를 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임하게 됐다.

계약 조건은 박성현(27) 때와 마찬가지로 양측 합의로 발표하지 않았다. 단,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의 명성에 부합되는 수준이라는 점만 언급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LPGA투어에서 4승을 쌓았다. 그중 2승(ANA인스피레이션, 에비앙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다. 뛰어난 활약을 보인 그는 LPGA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베어트로피) 등 한국인 최초로 전관왕을 달성했다.

엔리케 K. 라존 회장은 “솔레어를 대표해 고진영이 솔레어의 홍보대사가 된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 세계의 이목을 끈 그의 끈기와 일관성은 우리 브랜드 이미지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다. 고진영을 필리핀과 솔레어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고진영은 “후원 결정에 감사드린다. 든든한 메인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대회에 임할 것이다”며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겠다. 항상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고진영은 도쿄올림픽 출전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현재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고진영의 다음 대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와일드파이어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볼빅파운더스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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