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급속확산 일단 주춤…코로나 전쟁서 이길 것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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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3-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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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완벽하다고 생각 안 해…野 생산적 제안 수용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대책극복위원장이 9일 "공동체와 이웃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코로나19의 급속확산이 일단 주춤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는 곧 이길 것이라고 저희는 확신한다.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돌발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는다면, 신규확진자보다 퇴원자가 더 많아지고, 잔류환자보다 완치자가 더 많아지는 날이 차례로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마스크는 오늘부터 5부제가 본격시행됩니다. 이에 대해서도 국민 55%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으로 조사 됐다"며 "고령자, 장기요양환자 및 아이들을 위한 대리구매의 보완도 결정됐다"고 했다.

이어 "약국의 마스크 보유정보를 공개하는 서비스가 이번 주에 시작돼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덜어드릴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로 마스크 5부제가 조속히 안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천지와 관련,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금도 작용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검사를 거부하거나 자가 격리에서 무단이탈하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강화를 포함한 실효성 높은 방안을 써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께 이토록 큰 고통을 드린 신천지는 응분의 도리를 다해야 마땅하다"고도 했다.

그는 "국회에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및 경제 피해 복구를 도울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돼 있다"며 "저희는 추경안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다. 저희들은 야당의 생산적 제안을 기꺼이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지혜를 모아 이 엄중한 국난의 극복에 협력해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서 이낙연 위원장과 이인영 총괄본부장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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