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분당제생병원 갔던 이재명 감기 증상…검사 후 공관서 자체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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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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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착해 전화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 방문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콧물 증세와 후두 통증이 있어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약한 감기 기운이 있어 증상 발현이 나타남에 따라 감염병 전문가 등의 권유로 이날 오후 8시25분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앞서 이 지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상황 파악을 위해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2월 25일),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3월 2일), 성남 분당제생병원(3월 5일) 등 감염 우려 장소를 연이어 방문한 바 있다.

과천과 가평 신천지 시설은 지난달 24일부터 집단감염 우려에 따라 폐쇄 조치된 시설이다. 분당제생병원은 이날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됐다.

이 지사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내부에 3시간 정도,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 내부에 10여분 정도 머물렀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본관 병동은 아니지만, 맞은편 별관 사무실에서 의료진과 직원 20여 명과 함께 병원 내 감염 대책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도지사 공관에 자체 격리 차원에서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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