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인사이드] 정의당, 세종시 일부 학교 라돈검출 수치 기준치 크게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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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3-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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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로 교실 창대에 라돈 검출, 이혁재 위원장 "라돈안전센터 설립 등 대책마련" 촉구

 ▲정의당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이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내 학교를 조사한 결과 라돈검출이 기춘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사진=김기완 기자]

지난해 10월 정의당 세종시당은 세종시내 아파트 라돈 기준치를 조사하고 이를 공개했다. 여론은 악화됐으며,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됐다. 급기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월 초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은 조례안까지 만들어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한테 전달하기도 했다. 이 조례안은 '세종시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조례안'으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공청회 등을 개최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조례 제정에 나서 줄 것을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750명의 시민들 청원인 서명도 함께 제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례안은 검토조차 되지 않고 있다. 시민의 건강을 위해 발의해 줄 것을 요구하며 조례안까지 만들어서 넘겼지만 말이다.

특히 세종시당은 라돈 유출을 점검하고,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라돈TF를 구성해 가동중에 있다. 방향은 학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곳 학교로 초점이 맞춰졌다.

◆세종시 지역내 학교 라돈수치 조사결과는?
정의당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라돈 검출 현황에 대한 자료를 세종시교육청에 요구했고, 122개교 중 1개교 만을 제외하고 모든 학교가 라돈 검출량이 기준치 이하로 측정돼 알려왔다."고 말했다.

올해 초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마감재에 화강석이 다수 사용됐다는 제보를 받은 정의당은 지난 달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청에 또다시 자료를요청했고, 시교육청이 보내온 자료에는 88개교에 화강석이 사용됐으며, 사용된 곳은 모두 창대였다.

세종시당은 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사용된 화강석이 어떤 종류인지를 파악이 안된 상태였고, 외부용역업체에서 보고한 라돈 검출현황 자료에만 의존해 화강석 중 라돈 검출이 빈번했던 석재(비작그레이, 카페 임페리얼, 블랑코 머핀, 펠라토 로얄, 스틸그레이, 임페리얼 브라운, 오련회 등)에 대한 점검은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세종시당은 일부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3곳의 학교에서 '라돈아이'를 활용해 라돈 검출량을 측정을 했고, 측정결과 각각 A학교 237베클럴, B학교 170베크럴, C학교 297베크럴로 기준치인 148베크럴(Bq/㎥)을 모두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다.

세종시당이 학교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조사한 수치와 시교육청이 외부용역업체에 의뢰해 측정한 수치가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라돈 적정 권고기준은 148㏃/㎥로 148㏃/㎥의 위험성은 하루 담배 8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다. 해서, 실시간 측정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빠른 시간 내에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혁재 위원장은 "라돈 기준치를 초과하는 측정값이 드러났기 때문에 지역 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전수조사를 실시, 기준치 초과의 석재에 대해서는 전면 교체 해야 한다."며 강조하고 "세종시청 또한 어린이집에 대한 라돈석재 사용여부에 대해 전면 조사하고, 문제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라돈 등 방사능 유해물질의 저감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라돈안전센터의 설립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조례를 조속히 제정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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