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대구·경북서만 1477명 확진…전일 대비 1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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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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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감염자의 85%가 대구, 경북 지역서 확인

  • 신천지 전수조사결과 이번주 나와...누적 확진자 3000명 달할 수도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텅 빈 대구 동성로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27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는 1132명, 경북 확진자는 345명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보다 대구는 115명, 경북은 24명 늘어난 수치다.

두 지역을 합친 확진자는 1477명으로 전국 확진자(1766명)에 약 85%에 달한다.

대구 누적 확진자 1132명 가운데 격리치료 중인 사람은 1127명이다. 나머지 5명 가운데 4명은 사망했고, 1명은 이날 완치 퇴원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8269명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001명과 유증상자 1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또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천지 교인 6000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체 검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는 지금까지 드러난 지역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80%에 육박하고 있어 당분간 환자 증가 폭이 높을 것으로 본다.

또 대구지역 누적 확진 환자 수가 2000∼3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방역 당국이 신천지 교회 교인 명단 전수 조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진단 검사에 들어가 확진자는 더 늘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 대규모 발생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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