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급행철도 C노선 연장 위해 화성·평택·오산시와 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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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0-02-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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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교통인프라 확보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성과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왼쪽부터 정장선 평택시장, 이재명 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덕정~수원 노선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화성·오산·평택까지 연장되도록 하기 위해 3개 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화성·오산·평택 연장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지자체는 GTX C노선이 화성·오산·평택으로 연장 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화성·평택·오산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과 협력을 하기로 했다. 협약서의 해석상 의견차가 있거나 추가 협의사항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정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의 목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려면 경기 남부와 북부 간의 균형발전이 중요한 과제이고, 특히 교통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개별 시 입장에서는 어려울것이므로,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3개 시, 그리고 관할구역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토부를 설득하고 합리적 논거를 만들어내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경기남부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가 교통 문제”라며 “GTX가 병점과 오산을 지나 평택을 지나간다면 이들 지역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GTX 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2km를 오가는 노선이다. 이 중 덕정~도봉산은 경원선, 인덕원~금정은 과천선, 금정~수원은 경부선 등 기존선을 활용한다. 화성·오산·평택 연장은 수원~병점~오산~지제 29.8km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며. 소요사업비는 차량반복선 1.7km 신설과 차량구입비 등 약 1677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화성·오산·평택 연장 운행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복선 설치를 건의했으며, 지난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화성·오산·평택 연장 운행을 검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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