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번째 사망자 발생…청도 대남병원 입원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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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2-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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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123명 가운데 75명은 신전치 관련

22일 부산 동래구 메가마트 동래점에서 동래구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4번째 사망자는 54번째 확진환자인 50대 A씨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우한 코로나에 감염돼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사망원인과 우한 코로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4명 모두 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3명이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다.

첫 사망자는 지난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숨진 뒤 우한 코로나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이었으며, 두 번째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0대 여성이다. 두 번째 사망자는 대구·경북지역에 음압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산 서구의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세번째 사망자는 지난 21일 오후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 A씨다. 연락없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음 점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그의 집을 찾았고,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입안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검시관과 보건소 관계자들이 검체를 채취해, 분석 결과 A씨는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3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75명 가운데 6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556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총 465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06명이며,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총 1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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