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복지부 ‘인천공항’ 검역 강화 …외교부 ‘후베이성’ 철수권고

송종호 기자입력 : 2020-01-26 06:00
공항·항만, 열화상 카메라 운영 늘려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추가 유입에 대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이 계속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부처별 대응 수준을 높이고 있다.

25일 외교부는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철수권고’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외교부는 후베이성 전역에 ‘철수권고’를 의미하는 3단계 여행경보(적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3일 2단계(여행자제), 후베이성에 1단계(여행유의) 여행경보를 내린 이후 이틀 만에 상향조정된 것이다. 4단계를 흑색경보로 여행금지를 뜻한다.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후베이성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우한시 및 주변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이번 상향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동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은 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해 검역 현장을 점점하고, 철저한 검역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중국 여행력을 꼭 확인한 뒤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를 하고, 의심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방문 후 감염증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에 신고하고 안내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방역에 집중하는 모습니다. 인천공항 측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하던 입국장 소독을 세 번으로 늘렸다.

또 하루 120여 편의 비행기가 중국에서 들어오는 인천공항의 사정을 고려해, 검역데스크엔 중국인 통역원을 또 늘렸다.

아울러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고,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등에겐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으면 방역당국에 알리고, 질문지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배편으로 중국을 오가는 항만도 마찬가지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대합실 내 50여개 모니터를 통해 우한 폐렴 예방 주의 안내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한·중 카페리가 운항하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도 발열 감시카메라를 통한 검역도 강화했으며, 이상 징후가 보이면 추가 체온 측정을 하는 방식으로 입국 수속을 하고 있다.

제11회 2020GG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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