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 오늘 첫 정식재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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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1-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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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재판 시작…오늘 2차 공판준비기일

◆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 오늘 첫 정식재판

사단법인 웅동학원 관련 허위 소송과 채용 비리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의 첫 정식재판이 2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이 의무여서 이날 법정에 조씨가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조씨의 혐의 입증을 위해 조 전 장관의 처남인 정모 전 웅동학원 행정실장 등 11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조씨 측도 4명의 증인 신문을 신청했다.

조씨는 웅동학원의 사무국장 역할을 했던 조씨는 지난 2016년~2017년 학교법인 산하 웅동중학교 사회 교사를 채용하며 지원자들에게 돈을 받고 시험문제 답을 넘겨준 혐의를 받는다.

또 허위공시를 근거로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지난 2006년과 2017년 학교법인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00원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조씨 측은 앞서 공판준비기일에서 채용비리혐의와 관련해 1억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 '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재판 시작…오늘 2차 공판준비기일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해온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2차 공판 준비기일이 20일 열린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손주철)는 오늘 유 전 부시장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유 전 부시장 측은 "공소장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의견은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는 입장을 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재직 시절인 2016년께부터 금융업체 3~4곳에서 5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대보건설 대주주 일가가 대표이사로 있는 자산관리업체에 동생을 취직시키는 등의 편의를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유 전 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 기소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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