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릴리호, 인도네시아 억류 100일만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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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1-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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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억류됐던 'DL 릴리호'.(사진=연합)]


인도네시아 영해 침해 혐의로 억류됐던 선박 'DL릴리호'가 17일 풀려났다. 억류 100일 만이다.

이 선박은 파나마 국적의 액화석유가스(LPG) 수송선으로, 한국인 선장과 선원 9명이 타고 있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선장이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여권 등 관련 서류를 돌려받고, 출항을 허가받았다"며 "오늘 오후 3시 45분께(현지시간) 싱가포르항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DL릴리호는 지난해 10월 9일 인도네시아 빈탄섬 북동쪽 영해에 닻을 내렸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됐다. 선원들은 인도네시아 당국에 여권을 압수당했다.

DL릴리호 선사인 엔디에스엠은 "인도네시아 사법 절차에 따라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상행위 등 특이한 불법사항을 행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확인돼 혐의 없음으로 최종 판정받았다"고 말했다.

권순웅 선장은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선내 분위기가 쳐지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DL릴리호가 18일 싱가포르항에 입항하면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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