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만년 적자 넘어 올해 흑자 원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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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0-01-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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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적자를 이어가는 공영쇼핑이 올해 흑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13일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잘 팔리는 상품이 좋은 상품이라는 인식 아래 개국 5주년을 맞은 올해를 흑자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며 새 경영 전략을 밝혔다. 

최 대표는 '고 인투 더 블랙(GO INTO THE BLACK)'이라는 경영 슬로건을 바탕으로 올해 흑자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소개했다. 공영쇼핑은 올해 경영목표를 취급액 8300억원, 손익 10억원 흑자로 세웠다. '진실·네트워크 효과·디지털 데이터 마케팅·기업문화 변신'에 기반한 경영체제로 전환을 시도할 계획이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가 13일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흑자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는 악조건 속에서도 공영쇼핑의 가능성을 발견한 해였다면, 올해는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의 상승곡선을 잇는 변곡점이 되는 특별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공영쇼핑]

공영쇼핑은 지난해 취급액 7156억원, 당기 순손익 4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지난해 7월 이후부터는 월 취급액이 711억원까지 증가하고, 하반기엔 40억4000만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며 "하반기엔 실장급 이상 직원이 임금 일부를 반납하고, 업무 추진비도 삭감되는 등 적자 해소를 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공영쇼핑은 안정적인 방송 송출을 위한 이중화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영업·마케팅·방송콘텐츠·경영지원 4본부 체제를 정착 시켜 전문성을 강화했다. 약점으로 지적된 짧은 방송 시간도 개선해 생방송 시간을 2시간 확대했다.

최 대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이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취급 정책이 시행되고, IPTV 사업자의 공영쇼핑에 대한 배려가 커진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공정경제 정책 7대 공기업에 선정된 이후 국가행사인 '브랜드K 론칭쇼'를 현지 생중계한 것도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잘 팔리는 상품이 좋은 상품이므로 카테고리별 1위 상품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영업 관리와 편성을 강화하고, 유연한 조직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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