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미국·이란, 전쟁 가능성 줄어 비트코인 안정세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동·송창범 기자
입력 2020-01-10 08: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이란, 전쟁 가능성 줄어 비트코인 안정세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정부가 대 이란 군사 행동 대신 경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973만원까지 오르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께 이란 군부의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공습에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급등했다.

3일 오전 10시까지만 하더라도 800만원을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오후 1시 835만원까지 치솟았다. 미국과 이란이 관망세를 보이는 듯하자 잠시 횡보했지만, 8일 이란의 미국 보복공격 소식과 함께 다시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됐을 당시에도 '대안적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가 부각된 바 있다. 한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비트코인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지난해 5월 1년여 만에 1000만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별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해 군사적 공격이 아닌 경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비트코인 급등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국가 간 송금과 환전이 자유롭고 도난사고 위험이 거의 없어 국제적 갈등 때마다 안전자산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상폐' 열풍···올해도 계속된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코인 상장폐지 바람이 새해 들어 더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영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플로어는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캐시(BCH)를 상장 폐지하고 비트코인만 취급하는 거래소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도 시가총액 3위 리플(XRP)의 거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018년 상장폐지 기준을 내놨던 업비트에 이어 빗썸, 코인원 등이 지난해 상장 및 폐지 기준을 공개하며 가세했다. 거래소들이 정책 강화에 나서면서 상폐 종목이 속속 등장했다.

상장폐지 기준은 거래소마다 제각각이지만 절차는 대체로 비슷하다. 실제 거래소에서 해당 종목을 거래 중인 이용자가 있기 때문에 투자 유의 종목을 지정한 뒤 모니터링을 거쳐 최종적으로 상장폐지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블록체인 '보라' 계정으로 드래곤라자 게임 출시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는 보라 채널링이 적용된 모바일게임 ‘드래곤라자2’와 ‘자이언츠’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보라 아일랜드(ISLAND) 계정ID로 해당 게임에 곧바로 접속해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게임은 보라 채널링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드래곤라자2는 보라 아일랜드 계정ID를 드래곤라자2 게임 계정으로 연동하면 게임 내 재화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또, 드래곤라자2는 채널링 서비스에 맞춰 게임 내 신규 서버를 열었다.

◇김상철 한컴 회장 "블록체인에 올인"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블록체인에 올인한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력을 선보였다.

김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8일 CES 한컴 전시관에서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코인이나 가상화폐공개(ICO)를 떠올리지만, 블록체인은 인터넷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메가 트렌드"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컴그룹은 블록체인 사업을 4년간 준비했다"며 "특히 한컴위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컴이 가진 오피스 소프트웨어나 행정망 구축 경험을 블록체인과 결합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