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라비아해서 파키스탄과 해군훈련은 지역 정세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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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1-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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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란과 가까운 아라비아해에서 파키스탄 해군과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지역 정세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최근 중국과 파키스탄 해군이 아라비아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양국의 연간 군사 협력 계획에 따른 것"이라면서 지역 정세와 관련이 없고, 제3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인민일보는 "양국은 방공 및 미사일 방어, 해상 요격, 해상 실탄 사격, 해병대 연합훈련, 편대 훈련, 연합 순항, 전술 훈련 등을 할 예정"이라면서 양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이란군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하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파키스탄은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중국과 파키스탄 양국은 지난 6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항에서 훈련에 돌입, 오는 14일까지 9일간 아라비아해 북부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이번 훈련에 미사일구축함 인촨함, 미사일호위함 윈청함, 종합보급선 웨이산후함, 함재 헬기 2대 등이 참가하고, 파키스탄에서는 소형 구축함 2척, 미사일고속정 2척, 고정익 대잠 초계기, 함재 헬기 2대 등이 참가한다.

인민일보는 이번이 양국 간 여섯 번째 합동 해군 훈련이지만 양국이 합동으로 대 잠수함 훈련 및 잠수함 구조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는 양국의 전략적 상호 신뢰 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각국 언론은 이란이 8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한 것을 긴급 타전하며 중동 지역 긴장감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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