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발 악재에 하락 출발…2160선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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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1-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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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일 중동발 악재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7포인트(0.71%) 내린 2161.0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49포인트(0.99%) 내린 2154.9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로 무력 충돌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1%), 나스닥지수(-0.7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이끌던 솔레마니 사령관이 미국의 공습으로 숨지자 미국과 이란이 극한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미국과 이란이 주고받은 말폭탄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란의 국방장관을 지내기도 한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수석 보좌관은 미국을 상대로 군사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CES 2020), 삼성전자 실적 등 정보기술(IT) 관련 이벤트들도 많고 미국과 중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결과가 기대되고 있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조정을 제한하겠지만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 소식이 매출 출회를 자극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과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인한 매수세가 반복되며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억원, 12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0.21%), 네이버(-1.10%),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현대모비스(-0.20%), 셀트리온(-1.69%), LG화학(-0.80%), 포스코(-2.11%), 신한지주(-0.82%)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10위 안에서는 현대차(0.43%)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77%), 의약품(-1.59%), 철강·금속(-1.48%), 전기가스(-1.44%), 증권(-1.39%)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기계(0.11%)만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4포인트(1.20%) 내린 661.89를 나타냈다.

지수는 9.85포인트(1.47%) 내린 660.08로 개장해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억원, 9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6%), 에이치엘비(-3.23%), CJ ENM[035760](-1.16%), 펄어비스(-0.43%), 스튜디오드래곤(-0.75%), 케이엠더블유(-2.66%), 헬릭스미스(-1.10%), SK머티리얼즈(-1.38%), 메디톡스(-1.51%), 파라다이스(-2.26%) 등 10위권 내 전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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