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거침없는 '산타랠리'…中 수입관세 인하에 또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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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2-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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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0.34%↑·S&P 0.09%↑·나스닥 0.23%↑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거침없는 '산타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이어 중국이 무역 마찰을 완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자 뉴욕 증시의 주요지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96.44포인트(0.34%) 상승한 2만8551.5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9포인트(0.09%) 뛴 3224.01에, 나스닥지수는 20.69포인트(0.23%) 오른 8945.65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역시 고점을 높였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후 서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중국이 수입 관세를 인하하기로 공식 발표한 데 따른 상승 동력이 연일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냉동 돼지고기와 냉동 아보카도, 일부 IT 부품 등 850여개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적극적인 수입 확대와 수입 잠재력 제고, 수입 구조 최적화를 위해서다. 

이번 관세 인하는 중국이 관리 무역을 금지하는 국제 교역규칙을 위반하지 않고 미국에서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한 데 이어 중국이 수입관세 인하 결정을 해 1단계 무역합의 타결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그동안 지수에 부담을 줬던 보잉 주가가 급반등한 점도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보잉의 737 맥스 위기 속에서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사임하기로 하자 보잉 주가가 3%가량 급등했다. 

이번주 뉴욕 시장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1시 조기 폐장하고 크리스마스에는 휴장한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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