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9000선 반납…중동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99p108 내린 895443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10p094 내린 95749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5309원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99p(1.08%) 내린 8954.43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10p(0.94%) 내린 957.49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530.9원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하며 9000선을 내줬다. 미국과 이란 간 후속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85포인트(-0.92%) 내린 8969.5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7.99포인트(-1.08%) 하락한 8954.43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99억원, 3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65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97%), SK하이닉스(-1.23%), 삼성전기(-2.11%), 현대차(-2.45%), 삼성생명(-2.92%), HD현대중공업(-0.90%)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스퀘어(3.03%), LG에너지솔루션(0.87%), 삼성물산(1.42%)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8포인트(1.01%) 오른 976.3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9.10포인트(-0.94%) 내린 957.49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3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3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2.26%), 에코프로비엠(-1.77%), 에코프로(-1.12%), 레인보우로보틱스(-1.69%), 코오롱티슈진(-1.27%) 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1.66%), 원익IPS(8.59%), 리노공업(0.54%), HLB(0.94%), 이오테크닉스(3.51%) 등은 상승 중이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과 이란 간 후속 협상에 쏠리고 있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노예해방기념일인 '준틴스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다만 협상 개시 직후부터 잡음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이란을 다시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도 지속되면서 협상 진전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출국 연기 논란 등과 같이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을 놓고 불안 심리를 자극할 만한 뉴스 흐름이 이번 주에도 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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