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대표 “결국 서울은 내년도 오른다…상승요인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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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19-12-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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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소득 증가 추세에 총선·고교체계 개편 등 호재 영향

"최근 부동산 이슈를 보고 사람들이 주택시장을 이해하기 시작한 거죠. 빨리 서울에 들어와야 한다고. 그래서 많은 매수자들이 서울에 땅이든 집이든 사려고 하지만, 집 가진 매도자들은 여유로울 따름."

지난해 다수의 전문가가 올해 집값 하락을 예상했을 때 반대 목소리를 냈던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는 이처럼 말했다. 내년에도 서울에 입성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매도자 우위에 따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5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이상우 인스포넨셜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 = 김재환 기자]


5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가 '2020년 주택시장 전망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내년도 집값 상승 요인으로 △저금리 △소득 증가 △총선 △정시 중심 고교 체계 개편 등을 꼽았다.

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가격 상승세가 안정적인 서울 부동산에 대출을 낀 투자 및 실거주 수요가 풍부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10월 3.31%에서 지난 9월 2.51%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기준금리는 지난 10월 1.25%로 0.25%p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또 2인 이상 근로자 가구 평균 월 소득은 올해 3분기 560만원으로 2018년 3분기 대비 3.7% 늘었고 2017년 3분기에 비해서는 12%가량 늘었다.

말하자면 소득이 늘면서 금리가 떨어져 주택구매 여력이 더 크게 상승했고 이에 맞춰 서울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수요도 증가한 셈이다.

또 심리적인 요인으로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올수록 지역 개발 현안이 계속 거론된다는 점과 정시 확대를 골자로 한 교육체계 개편으로 강남 8학군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이 대표는 "매물이 계속 줄어들면서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집값이 잠깐 떨어졌던 (올해) 상반기가 집을 사기에 적기였던 셈. 매도자들은 세금을 그냥 내면 된다는 듯 여유롭고 매수자만 굉장히 급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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