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업계 감원 칼바람...8만명 해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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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12-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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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향후 수년간 감원 '칼바람'이 불어닥칠 예정이다. 예고된 해고 인원만 8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닛산, 혼다, 폴크스바겐(VW)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업체 8곳이 향후 수년간 예고한 감원 규모가 8만 명이 넘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해 보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로 유명한 독일 다임러가 지난달 전기차 전환 등에 대응하고자 2022년까지 1만 명 감원을 예고했고, 독일 아우디도 2025년까지 95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닛산차는 내년에 직원을 1만2500명 줄이기로 했고, 미국 포드도 1만7000명 가량 감축할 계획이다.

최근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글로벌 무역 갈등, 투자 부진, 시장 둔화에 씨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전망치는 8880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질리언 데이비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안 그래도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마진이 줄고 있는 데다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비용 등도 부담을 주고 있다"며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마진 감소에 대응해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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