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홍콩 인권법 파장 주시…고용지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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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2-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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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홍콩법 서명 직후 中실질적인 대응 여부에 촉각

  • 이른바 '산타랠리'로 상징되는 12월, 통상 증시가 강세

이번 주(2~6일) 뉴욕 증시는 미국의 고용과 제조업 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무역협상 기대감과 경제 지표 호조로 인해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63% 오른 2만8051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98% 높아진 314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70% 상승한 8665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법안(인권법)에 서명한 이후 중국의 실질적인 대응이 있을지에 촉각이 쏠려 있다. 최근 경제 지표가 반등 추세를 보인 만큼 고용 등 주요 지표가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투자심리를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하지만 양국 합의 타결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홍콩 인권법에 서명한 이후 양국 긴장은 한층 팽팽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권법 서명에도 무역협상은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란 진단도 있지만, 경계를 늦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유예했던 중국산 추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고한 기한인 12월 15일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해당 관세가 적어도 연기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아직 명확한 발표는 없어 시장의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

무역협상 관련 뚜렷한 악재만 불거지지 않는다면 주가지수가 상승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여전하다. 12월은 이른바 '산타랠리'로 상징되듯 통상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기간인데다가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주요 일정으로는 미국 경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1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가 있다. 고용과 제조업 지표도 이번 주 핵심 일정으로 꼽힌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거의 없다.

2일에는 ISM의 11월 제조업 PMI가 나온다. IHS마킷의 제조업 PMI 확정치와 10월 건설지출도 발표된다. 3일에는 11월 뉴욕 비즈니스여건지수가 발표된다.

4일에는 11월 ADP 고용보고서와 ISM의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이 하원에서 금융 규제와 관련해 증언한다.

5일에는 1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10월 무역수지 및 공장재 수주 등이 나올 예정이다. 퀼스 부의장의 상원 증언이 예정됐다. 6일에는 11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10월 소비자신용 등이 발표된다.
 

[자료=마켓워치·트레이딩이코노믹스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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