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제외한 야당과 예산·패트 협상 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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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12-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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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한국당 끝까지 응하지 않아…공식적으로 협상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이 4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과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협의체를 가동, 의사일정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까지 시한을 뒀던 민생법안 필리버스터 철회와 국회 정상화 요구에 한국당은 끝까지 응하지 않았다"며 "정치는 최소한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협상도 하고 타협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철회를 권유하고 기다렸지만 정기국회 내에 처리를 위해선 더이상 시간이 없다"며 "오늘부터 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과 공식적으로 예산과 검찰개혁, 선거법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이제라도 필리버스터를 완전히 철회하고 정기국회 내 민생법안 무조건 처리와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공개적으로 약속한다면 다른 야당과 함께 대화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다만 "대화를 핑계로 시간을 끄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은 정기국회 내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올해가 가기 전에 개혁법안과 다른 민생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민생입법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로 복귀하라는 우리의 제안에 한국당은 끝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제 예산안, 그리고 선거법, 검찰개혁법을 처리할 시간이 임박했다"며 "민식이법과 유치원법, 청년기본법, 데이터3법, 그리고 소재·부품·장비특별법, 벤처투자촉진법 등 수많은 민생경제법안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도부가 모두 함께 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고, 또 단호한 대처에 나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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