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상반기 문학·투자서 강세… 종합 1위는 '프로젝트 헤일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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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상반기 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사진=예스24] 


2026년 상반기 도서 시장은 문학과 투자서가 이끌었다. 영화와 방송, 유튜브 등 미디어를 계기로 재조명된 소설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증시 활황에 힘입은 투자서 역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갔다. 

7일 예스24에 따르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지난 3월 개봉한 동명 영화의 흥행 효과로 판매량이 급증한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차지했다.

이 책은 영화 개봉 이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배(5731.7%) 급증했다. 해외 소설이 예스24 종합 1위(상반기∙연간 판매 기준)에 오른 것은 2014년 연간 1위를 기록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이후 12년 만이다.

장르별로는 소설 강세가 두드러졌다. 종합 10위권에 <프로젝트 헤일메리>(1위)를 비롯해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2위), <안녕이라 그랬어>(3위)와 <자몽살구클럽>(9위), <모순>(10위) 등 소설 5권이 이름을 올리며 문학 강세를 입증했다. 국내외 문학 작품이 고르게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젊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가수이자 작가인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은 20대 독자 비중이 32.7%에 달하며 9위에 올랐다. 양귀자의 <모순>은 최근 3년 연속 연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모순 역시 2030세대 구매 비율이 41.4%에 달했다.

증시 활황도 도서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진보를 위한 주식 투자>는 종합 5위에 올랐다. 

다른 분야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2022년 출간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이해찬 회고록>은 별세 소식 이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00배 급증하며 종합 4위, 사회정치 분야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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