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동결…내년 추가 인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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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1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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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들어 세차례 인하로 사상 최저수준인 0.75%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동결했다. 다만 향후 인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3일(현지시각)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다. 앞서 로이터 조사에서 22명의 전문가들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금리 동결을 점쳤다.

RBA는 올 들어 지난 6월과 7월, 10월 각각 0.25%포인트씩 총 3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0.75%까지 낮아진 상태다.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이 여전히 "합리적"인 상태라면서도 "하방 위험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지출계획을 축소하고 있고 이는 국제 무역흐름과 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면 통화정책을 더 완화할 수 있다"고 내년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호주중앙은행(RBA)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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