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국방 패싱'... 日, 北초대형방사포 정보 美하고만 공유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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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11-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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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북한 초대형 방사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어제(28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와 관련해 아직 일본과 정보공유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 측으로부터 우리 군이 탐지한 정보 제공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미국과는 정보를 공유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NHK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다키자키 시게키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북한 초대형 방사포에 대해 전화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북한의 전날 초대형 방사포를 한국과 달리 단거리탄도미사일로 규정하면서 한미일 3국간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지소미아는 지난 23일 0시에 기한 만료로 효력이 상실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 정지 조치를 취하면서 현재 '조건부 연기' 상태다. 일본의 행보가 지소미아 종료 연장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을 때도 2발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SLBM 1발 발사 등 수량과 궤적 등의 정보를 지소미아에 따라 일본 측에 제공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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