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D-1' 국내 유통업계도 파격할인...소비자 '지갑 사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19-11-28 17: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커머스 업계, 너도나도 직구템 할인 이벤트

  • 무신사·휠라 등 패션업계도 시간대·타깃별 공략

국내 유통업계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대목 잡기에 나섰다. 코리아세일파스타 때보다 더 화려한 이벤트로, 올해 마지막 쇼핑 특수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유통업계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넷째 주 금요일에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연다. 국내 소비자도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직구)를 하면 정상가보다 최대 9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29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27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에 발맞춰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일제히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전했다. 전자 제품과 패션 상품, 건강식품 등의 해외 직구가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해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블랙 세일' 해외직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마켓은 다음 달 15일, 옥션은 다음 달 2일까지 전 품목 해외 직구 인기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올해는 해외 직구 인기 카테고리인 수입명품과 건강식품 카테고리 상품군을 강화했다. 

 

[사진=인터파크]


인터파크는 다음 달 2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연다. 매일 오전 10시에 하이라이트 코너인 '완판딜'을 통해 블루투스 이어폰, 디지털 상품 등의 인기 상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도 25~30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 판매 상품은 LG전자의 TV, 다이슨 무선청소기, 일리 커피머신 등 해외 직구 인기상품 등 300여개로 200억원 치 물량이다.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6일 동안 매일 '블랙 프라이스'라는 이름으로 인기 상품 선정해 특가에 판매한다.

주경진 하이마트 온라인 마케팅팀장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맞아 할인,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합리적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가 '2019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를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아디다스, 뉴발란스, 닥터마틴, 탑텐, 커버낫, 키르시,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 앤더슨벨, 스컬프터 등 총 5만8000여 개 상품을 최대 80% 이상 역대급 할인 판매한다.


 

[사진=무신사]


30일에는 '블프 럭키박스' 행사를 실시한다. 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는 이벤트로, 판매가 대비 5배 이상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일에는 역대급 한정판 스니커즈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스니커 래플 이벤트'를 오픈한다. 동시에 4일 내내 시간대별 파격적인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하는 '한정 수량 특가'와 '하루 특가'도 운영한다.

휠라코리아도 오는 29일 자정부터 내달 1일까지 '휠라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휠라 공식 온라인몰과 무신사 스토어 등에서 인기 의류와 신발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에서 착안해 인기 신발 3종 중 검은색 상품을 반값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 고유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블랙프라이데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독창적인 행사를 구성했다"라며 "재고 소진 행사가 아니다. 소비자들이 진정한 쇼핑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